중학교 전교 10등 VS 전교 100등의 차이는?
기말고사 시험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시험 준비시키랴 겨울방학 대비 학원 알아보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특히 올해는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입시 발표와 개정된 교육 과정, 불수능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머릿속이 복잡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보내는 학원을 계속 보내도 될까? 아니면 하루 종일 공부만 시키는 기숙학원이나 학습캠프를 보낼까? 이번 방학은 수학에만 올인할까? 수능에서 국어가 어려웠다는데 국어 학원도 넣어야 하나?
겨울방학 학원만 바꾼다고 성적이 오를까?
과연 겨울방학에 학원만 바꾼다고 성적이 오를까? 학원만 바꾼다고 우리 아이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학부모들은 이미 알고 있다. 모든 학원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해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을 해주신다. 문제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마음과 태도가 다르고 같은 수업을 듣고도 이해도가 천차만별이라는 게 함정이다. 학원 수업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공부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수업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듣는 태도가 중요하며,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력과 수업 후 복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부에 대한 마음과 수업 태도, 복습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중요성을 알지만 포기하고 진도와 문제풀이 양에 집중하며 학원을 선택하게 된다.
진도와 문제풀이 양보다 질적인 부분 채워야
고등수학 일타 강사의 예비 고1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수업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중학교 수학 전교 10등과 전교 100등의 차이가 얼마나 될 것 같니?” 결론부터 말하면 중학교 수학 전교 10등과 전교 100등의 진짜 실력 차이는 미비하다는 것이다. 중학교 수학 시험은 개념을 몰라도 같은 유형을 반복하고 암기하면 맞힐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평소에는 선행학습을 하다가 시험 4주 전에 문제를 많이 풀면 성적이 나온다. 하지만 학생이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풀었는지, 아니면 유형을 무작정 암기해서 풀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문제를 맞힌 학생이나 그렇지 못한 학생이나 개념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면 실력은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많은 학생들이 방정식 문제와 함수 문제는 풀 수 있지만 방정식과 함수의 차이를 물어보면 설명하지 못한다. 이런 공부 방식은 고등학교에 가면 무너진다. 그러니 선행 진도 많이 나갈 생각하지 말고 수(상)만이라도 제대로 개념을 반복해서 이해하고 고민하며 문제풀이 하는 연습을 하라고 일타 강사는 강조한다. 이는 수학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얼마 전 끝난 수능시험에서 국어영역 난이도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국어영역은 낯설고 긴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문을 분석하는 연습이 중요한데 많은 학생들이 지문 분석 연습보다는 문제풀이에만 집중한다. 진도와 문제풀이 양에만 급급한 공부는 질적인 부분을 채우기 어렵다.
선행학습보다 중요한 후행학습과 기반학습,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그렇다고 선행학습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다. 선행학습이 가능한 수준의 학생이라면 해도 괜찮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선행 수업을 따라갈 수는 없다. 지나친 선행은 학습 흥미를 떨어뜨리고 효능감도 낮아지게 한다. 그러니 지금 우리 아이가 선행학습을 해도 되는 상태인지 잘 파악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방학은 선행학습도 생각해야 하지만 후행학습(복습)이 더 중요하다. 모든 공부는 이전 학년과 연계성이 크기 때문에 이전 학년에서 배웠는데도 까먹었거나 이해가 부족한 단원이 있으면 걸림돌이 된다. 따라서 부족한 단원은 반드시 후행학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방학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이 과목별 기반학습이다. 수학의 기반학습은 수의 체계에 따른 정확한 계산력과 용어에 대한 이해, 영어의 기반학습은 어휘와 영문법 용어 이해, 국어의 기반학습은 우리말 어휘와 국어 개념어 및 문법 용어 이해 등을 말한다. 기반학습이 부족하면 새 학년이 되어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다. 그러니 반드시 겨울방학을 통해 채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후행학습이나 기반학습은 학원에서 채우기 어렵다. 학생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학원 수업으로 진행이 어려운 이유다. 따라서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특목고나 자사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과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자기주도학습역량’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고 있다. 고입과 대입 모두 자기주도학습역량이 높은 학생을 뽑는 이유는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이 그렇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주도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말고 겨울방학을 앞둔 시점에 자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드림폴리오
<드림폴리오 겨울방학 학부모 설명회>
겨울 방학은 성적 역전의 기회다!
달라진 교육과정, 급변하는 입시에 대비하는 겨울방학 학습전략
“내신부터 수능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최상위권 공부법은 따로 있다!”
날짜 : 12/18(화) , 12/20(화) 11시
대상 : 예비중1 ~ 예비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