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남성 곤지름, 면역력 높이는 원인 치료해야 재발 막을 수 있어
2018-12-26 13:39:01 게재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원장
하지만, 남성 곤지름은 사실 성병이라기보다는 성기에 발생한 사마귀라고 분류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발생시키는 것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이다.
보통 다른 부위에 발생한 사마귀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며, 증상도 매우 흡사하다. 일반적으로 닭 벼슬 모양의 돌기가 발생하며 환부에서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남성 곤지름 환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남성 곤지름은 신체 특성상 초기에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 가능성도 높고 주변 전염도 막을 수 있다.
남성 곤지름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외부에 나타난 병변 치료가 아닌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치료다.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바깥으로 나타난 구진이나 돌기 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외부만 보면 남성 곤지름이 완치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체계가 불균형을 이루면 피부에 잔존해 있거나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쉽게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 곤지름 치료를 위한 한의학적 치료의 핵심은 면역력을 높이고 인체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기혈순환과 면역력을 강화하고, 한약액을 정제한 약침을 병변에 직접 주입하는 것과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몸 안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면역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고, 인체 스스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이 높아진다. 인체 방어력과 저항력이 높아지면 바이러스가 다시 침투해도 남성 곤지름이 쉽게 재발하지 않고 근본적인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곤지름 자체가 생식기나 항문 등에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니 은밀한 부위 질환이라는 이유로 초기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남성 곤지름 증상을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고 치료도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원장
김규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