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옥천군 생산 쌀 4만kg 수매
2019-01-07 11:15:15 게재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통계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61.8kg으로 30년 만에 절반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 변화와 수입농산물 증가로 인한 국내 쌀 소비량 감소가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4일 쌀 소비가 줄어 시름을 앓고 있는 충북 옥천군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1억원 상당의 햅쌀 40,000kg을 수매해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는 데 앞장섰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하나님의 교회 산하기관인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진행된 수매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박형용 충북도의원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김재종 군수는 "농산물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어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나님의 교회가 실천한 지역사랑이 큰 힘이 됐다. 군민들도 고마워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이원순 목사는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 이웃인 농민들이 고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우리 농산물이 많이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옥천고앤컴연수원이 있는 옥천 지역 쌀을 수매, 지금까지 약 24만kg의 쌀을 구매했다. 이외에도 경로위안잔치, 이웃사랑 물품기증, 경로당 유류비·장학금 지원 등 옥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옥천군청과 '옥천고앤컴연수원 시설 무료사용 협약식'을 맺고 그해 열린 '제49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호흡하고 있다.
전 세계 175개국 7000여 지역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나눔과 봉사로 이웃과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보호, 헌혈릴레이, 이웃돕기, 재난구호, 서포터즈 등이 그 일환이다. 이에 각국의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관 등으로부터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8회) 등 2600회가 넘는 상을 수여받았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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