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승 … 관련상품 매출급등

2019-01-15 11:38:09 게재

마스크 판매 불티

KF등급 착용해야

지난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과 이커머스에서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GS25에 따르면 11~13일 기능성 마스크 매출은 전월 대비 335.3%나 뛰었다. 전주와 비교해도 260.5%, 전년 대비로는 278.6% 늘었다. 주말인 13일 마스크 매출이 전주보다 793.1%, 전월 대비 654.2%나 폭증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시민들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대거 마스크를 구입했다"고 풀이했다.

온라인장터인 G마켓에서도 미세먼지관련 상품판매가 크게 늘었다.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은 물론이고 100만원대를 웃도는 가전제품들도 잘 팔렸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지난해 12월 14일~1월 13일) 동안 의류관리기는 전년대비 판매 신장률은 109%에 달했다. 공기청정기 매출은 53%, 의류건조기는 35% 더 늘었다.

황사·독감마스크는 70%, 손소독제와 눈건강용품은 각각 19%, 27% 판매가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14일에도 G마켓 판매 베스트 100위 중 20개를 마스크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마스크를 구매할때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 등급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는 KF80, KF94, KF99 등이 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크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 뺨 턱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밀착해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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