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텍 차세대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개발 성공

2019-07-09 11:07:03 게재

포시즌 토탈 케어 시스템

야외공기질도 정화 가능

카본텍(대표 차제우)이 미세먼지와 오존을 저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카본텍은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포시즌 토탈 케어 시스템' 개발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없는 날이 많은 겨울·봄철에도 이 시스템을 활용해 좋은 공기 속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3시간 가동하는 경우 85% 가까운 미세먼지를 제거해 높이 20m, 지름 60m 면적을 청정지역이 만든다. 해당 지역내에는 미세먼지 '나쁨'단계가 '좋음'단계로 바뀐다. 12시간을 계속해서 가동할 경우 직경 100m, 24시간 가동시 1직경 120m까지 효과가 확대되는 성능을 가진다.

이 시스템이 학교 어린이집 휴게소 체육시설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여름철 오존까지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물을 이용한 제거방식이므로 주변 온도도 5도 가량 낮춰주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 유해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각종 공장의 배기시설에 연계하거나, 석유 및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시멘트 공장, 철강공장, 석면을 사용하는 관련 제조공장 등에 대형시설로 설치되면 획기적인 배기가스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카본텍의 설명이다.

차제우 카본텍 대표는 "대중이 모인 장소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더 이상 주민들, 특히 어린 학생, 노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며, 수요가 늘어날 경우 금년 중으로 제조공장 증설과 함께 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등의 여러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본텍은 1999년에 창업해 야자나무 열매를 이용한 고열량 친환경적인 야자숯(특허번호 제0365069호)을 개발해 '독일 Spoga 2005 퀠른 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를 차세대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발전시켜 유럽 및 미주 지역에 수출하여 온 중소기업이다.

또 유해물질을 완벽히 걸러낼 수 있도록 차콜을 이용한 고품질 활성탄도를 연구·개발해 국내외 고도화 정수시설 및 원자력 발전소 등에 제공해 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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