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혁신 방향을 한눈에

2019-08-26 11:06:16 게재

중기기술혁신대전 26일 열려 … 최석종 와이엠피 대표 금탑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20회를 맞은 올해 기술혁신대전은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란 주제로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는 '스마트공장'의 최신 경향과 기술혁신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술박람회로 진행된다"며 "5G 가상현실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전시와 고도화된 기술시연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의 비전과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26일) 개막식에서는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정부 포상 49점과 장관표창 136점)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최석종 와이엠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최 대표이사는 와이엠피를 자동차용 도어래치와 도어모듈 분야 국내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 5년간 1292종의 신제품 개발과 아울러 1395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창현 에이치피케이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불량화소 복원기술을 개발해 불량패널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전시관은 주제에 따라 총 7개관 260개 부스로 구성됐다.

이중 '혁신플랫폼관'에서는 로봇, 센서·통신, 데이터, 인공지능 등 스마트공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과 함께 경북 경주에 있는 제조현장과 전시장을 연결해 제조공정을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솔루션을 시연했다.

KT의 5G기술과 스마트공장을 구축해주는 중소기업 '텔스타홈멜'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시연은 5G를 활용하면 대용량의 실시간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갑작스런 설비 고장이나 생산중단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혁신플랫폼관 외에도 기술혁신 기술보호 기술인재 등 주제로 꾸며진 전시관에서 중소기업 기술과 제품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27일 오전 10시에는 '이노테크 설명 상생대회'가 펼쳐진다.

사전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10개 스타트업 중 높은 사업성과 투자가능성을 인정받은 상위 3개사는 해외진출 프로그램과 북미지역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외에도 기술·품질혁신과 관련된 새로운 관점과 전략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판로개척 및 홍보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프랑스 헝가리 태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전시된 제품을 홍보하는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