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 "우리가 응원해요"

2019-08-29 12:45:08 게재

광진구 '권리지킴이' 출범

서울 광진구 공공기관과 시민사회가 일하는 여성들의 권리 보호에 나섰다. 광진구는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와 함께 '직장맘 114 권리지킴이'를 꾸리고 28일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가 '직장맘 114 권리지킴이'를 꾸리고 28일 발대식을 열었다. 사진 광진구 제공


지킴이는 광진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 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발달장애인부모회 등 9개 기관·단체 대표와 직장맘 대표까지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동서울여성회 함께누리협동조합 담쟁이협동조합 광진노동복지센터도 참여하고 있다.

권리지킴이는 실행단을 꾸려 회의를 연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각각의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의 노동권 모성권 인권을 지킬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일이 우선.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홍보대사 역할도 한다.

광진구에 앞서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지난 7월 '서울시 직장맘 114 권리지킴이'가 발족됐다. 자치구별로 권리지킴이를 구성해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 광진구가 그 중 첫번째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직장맘들 고충은 개인이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적극 나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일상에서 가정과 사회가 양립하는 지역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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