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신남방정책 '활발'

2019-09-09 11:07:48 게재

인도 태국 베트남서 다양한 활동 펼쳐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신남방정책 주요 국가에서 후속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6일(현지시간) 인도에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SC 뉴델리'를 개소했다.(사진)

지난 8월 미국 시애틀에 개소한데 이어 두번째다.
(왼쪽 세번째부터)아스타 글로버 인베스트 인디아 부사장, 신봉길 주 인도대사,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정재훈 중기부 과장, 입주업체 이수희 (주)조아라 대표이사, 김문영 코트라 뉴델리무역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KSC 뉴델리' 개소식을 거행했다. 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오늘 개소한 KSC 뉴델리는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신남방 진출 거점으로 향후 신북방, 북유럽 지역으로 KSC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최철안)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도 지난 4일과 6일 두차례 '한-베트남 기술상담회'를 열었다.

기정원과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기술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10개사와 베트남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엠케어코리아(한국)와 헝탄(베트남)은 기술이전을 통한 공장설립 및 현지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약 3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6일 기정원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철안 원장은 "한-베 중소기업의 기술교류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베트남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5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태국기술쇼 2019'에 참여해 태국 주요 금융기관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태국기술평가시스템(TTRS) 설명회를 개최했다.

태국기술평가시스템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태국에 맞게 개발한 평가시스템이다. 2015년부터 3년간 기획재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태국 신용보증공사와 국가과학기술개발원에 전수했다.

양정주 기보 홍보실장은 "기보는 태국에서 KTRS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KTRS 수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20명의 중소기업 대표단은 6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상의(VCCI)를 방문해 브티엔록 상공회의소 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2013년 김기문 회장이 제23대 중기중앙회장 재임시절 베트남 상의와 체결한 협력 MOU 이후 6년 만에 이루어졌다.

김 회장은 "베트남진출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상의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기업과 베트남기업이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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