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학부생, 반도체 SCI 학술지 논문 게재
신소재공학부 정해인 학생
국민대(총장 임홍재)는 신소재공학부 정해인 학생의 논문이 SCI 학술지 'Materials Letters'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매월 두 차례 발행되는 학술지는 응용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실리콘이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이금속 칼코겐화합물인 이셀레늄화몰리브덴(MoSe2)이 실리콘보다 유연해 새로운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용화 되기에는 이 소재가 가진 특성에 관한 연구와 보완이 필요한 상태이다. 정해인 학생이 참여한 이번 논문에서는 이셀레늄화몰리브덴(MoSe2)이 가진 전기적 특성을 분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향후 전이금속 칼코겐화합물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정해인 학생이 작년 7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원하는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다기능 집적재료 실험실(지도교수 최웅)'에 학부연구생으로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연구책임자인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최웅 교수는 "석 ·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아닌 학사과정 학부생이 SCI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 논문은 정해인 학생의 노력과 열정이 낳은 성과"라고 밝혔다. 정해인 학생은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한 경험이 처음인 만큼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논문까지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연구실 조교님들과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정해인 학생을 비롯해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박선영·양해인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