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외식과학고 ‘미세먼지 프리스쿨’

2019-10-10 12:15:46 게재

케이웨더와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는 학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공기지능 지역(AI(Air Intelligence) Zone)’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프리 스쿨(Free School)’을 위해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기지능지역 AI-Zone을 설치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교실. 사진 케이웨더 제공


케이웨더 측은 AI Zone의 경우 공기 중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₂),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오염물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최적의 공기질 상태가 유지되는 구역이라고 소개했다. 사람이 숨 쉬는 위치에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 측정값에 따라 환기청정기를 가동시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개념이다.

조리와 관광 특성화고인 한국외식과학고는 13개 교실과 조리실습실 기숙사 교무실 등 총 16곳에 실내 IoT 공기질측정기를, 운동장에는 실외 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했다. 실내·외 IoT 공기질 측정기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온도 습도 소음 VOCs CO₂ 등 7가지 요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학교 곳곳의 공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한 측정된 공기질 상태는 교내에 설치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화면과 앱을 통해 실시간 표출된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1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을 만큼 실내공기질 관리는 이미 해외에서는 학업과 연계시켜 관리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AI Zone을 통해 보다 많은 학교들이 학생 건강과 학습 능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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