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임시 손세정대’ 설치
2020-03-13 09:51:14 게재
“고양시에 이런 것도 있어요!”
- 3호선 지하철역 주변 및 라페스타, 일산문화공원... 총 16곳 설치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시민들이 길거리를 오가며 간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임시 손세정대’를 주요 지하철역 주변과 광장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장소는 3호선 원당역, 화정역, 마두역, 정발산역, 주엽역, 대화역 인근, 그리고 라페스타 일산문화공원으로 총 16곳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시민들의 거리 외출 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 자체적으로 마련한 긴급 대책이다.
전문가들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가장 기본적인 예방수칙으로 꼽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에 굳이 들르지 않아도 출퇴근이나 이동 시 간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정대에는 소독제도 비치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 자체적으로 유지, 보수팀을 구성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매일 1회 이상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6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가용을 탄 상태에서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체적인 ‘특단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일신문 기자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