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로' 대중교통 접근성 높아졌다
광진구 302번 버스노선 조정 … 7월 4일 첫차부터 적용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인근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진구는 302번 버스 노선을 조정, 7월 4일 첫차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림픽대교 북단에서 화양사거리에 이르는 광나루로는 광진구 중심축이다. 하지만 직선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구는 현장조사에 이어 각 동주민센터를 통한 설문조사를 진행, 주민들 의견을 들었다.
특히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부터 송파구와 광진구를 거쳐 성동구 상왕십리동까지 운행하는 302번 노선 조정에 공을 들였다. 서울시와 협의 끝에 7월 4일부터 새로운 노선을 적용, 운행하게 됐다.
자양사거리에서 광진경찰서 구의사거리를 경유하는 현재 노선은 자양사거리~올림픽대교 북단교차로~구의사거리로 바뀐다. 정류소로 따지면 광진구청 광진경찰서 대신 구의역2·3번출구 구의3동주민센터 올림픽대교북단사거리 구의시장삼거리를 지나게 된다. 특히 구의3동주민센터 정류소는 이번 노선조정 과정에서 신설, 인근 공동주택단지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성동구 구간도 성동고교 교차로에서 청계천로 대신 마장로를 거쳐 양지사거리로 진입하도록 조정했다. 광진구는 기존에 302번 버스를 이용하던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안내문을 붙이는 한편 구 누리집과 사회적관계망을 통해 바뀐 노선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302번 버스 노선조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광나루로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민들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