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148만건 추가

2020-06-26 10:49:15 게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의 실업대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전역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에도 148만건이 추가돼 전주의 154만건보다 6만건 줄어들었으나 경제 분석가들의 예상을 10만건 이상 웃돌았다. 이는 14주 연속으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아직도 실업대란이 빠르게 개선되지는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중순 현재 실제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195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76만7000명이나 감소하면서 두달만에 처음으로 2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실제 실업수당 수령자를 토대로 계산하는 실업률은 13.4%로 전주보다 0.5%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지만 주별 기본 실업수당은 신청자격이 없으나 연방차원의 실업수당 600달러를 받고 있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이 무려 1104만 6400여명이 별도로 있다. 이에 따라 7월 31일 만료되는 연방 실업수당 600달러를 그대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6개월 더 연장할 것인지, 금액을 줄여 몇달 더 시행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