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요금·단말 선택 한자리에서

2020-08-31 11:01:02 게재

종합포털 '알뜰폰 허브' 개편 … 할인카드도

내게 맞는 알뜰폰 요금제와 단말기를 한자리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알뜰폰 포털사이트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발표한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를 전면 개편해 9월 1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알뜰폰허브는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최고 조합인 '알뜰폰+자급폰'을 한자리에서 묶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해 맞춤형 통신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바로 이어서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알뜰폰허브에 접속한 뒤 자신이 사용하길 원하는 데이터 음성 문자 사용량 범위를 직접 설정하면 사업자들이 출시한 요금제 가운데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요금제를 선택한 뒤에는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 사이트와 주요 중고단말기 판매사이트와 연계해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알뜰폰허브 개편에 맞춰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도 나온다.

국민카드와 우체국카드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만5000원 이상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했다. 롯데카드도 10월 중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뜰폰허브 첫 화면과 개통 페이지에서 전용할인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허브를 활용하면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며 "알뜰폰허브 입점 사업자를 지속 확대하고, 비대면 인증수단을 적용해 비대면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만 받을 수 있던 '참 쉬운 가족결합'을 9월 1일부터 U+알뜰폰 고객으로 할인대상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정에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U+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U+알뜰폰을 함께 이용하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참 쉬운 가족결합' 혜택이 제공된다. U+알뜰폰 이용고객은 U+인터넷을 결합해 5500~1만3200원의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 쉬운 가족결합을 통해 기존에 가족 구성원 중 다른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던 고객이 더 저렴한 U+알뜰폰으로 바꿔도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U+알뜰폰을 이용하면서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도 U+인터넷으로 바꿔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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