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지역 ODA 활성화를 위한 부산 개발협력포럼 개최
‘개발협력사업과 문화: ODA의 미래, 부산 영상영화에서 보다’ 주제
영상·영화 메카도시 부산의 특징과 강점 살린 ODA 개발방안 논의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부산 지역 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부산 지역의 ODA 기반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부산 개발협력 포럼 개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해당 주제로 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상·영화 메카도시 부산의 특징과 강점을 살린 ODA 개발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개회식과 3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지며 1, 2세션은 연사들의 발표로, 그리고 3세션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김기환 부산광역시 성장전략국장이 개회사를, 송진호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가 축사를 맡고, 본격적인 세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 연구소장이 문화 ODA의 정의와 효과 그리고 예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1 세션에서는 ‘개발협력과 문화'를 주제로 유은정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교류기획팀장이 ‘문화동반자 사업을 통해서 본 문화 ODA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개발도상국 문화 예술 문화사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협력국의 문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를 제공해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또한 이성훈 코이카 비상임이사가 ‘SDGs 시대: 문화 ODA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번 포럼의 주제인 ‘ODA의 미래, 부산 영상영화에서 보다’에 대한 심도 깊은 있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우선 성상철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이 ‘영상영화 ODA발굴을 위한 노력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영화도시 부산의 영상·영화부문 ODA 사업 참여 사례와 부산 ODA 발굴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마지막 발표는 윤지영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아 ‘포스트 코로나시대, 영상영화 ODA의 미래가치’를 설명한다. 윤 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증가하는 문화 관련 ODA 수요 속에서 부산 ODA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종합토론으로 1, 2세션의 발표자들과 화상 채널을 통해 패널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의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어 오후 2시부터 세시간 반 가량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busanodaforum.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자에게는 발표 자료집 등이 제공된다.
홍순범 코이카 부산사무소장은 “이번 부산개발협력 포럼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개발협력 발굴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정보 공유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