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 맞춤지원 센터 표창
2020-11-25 11:05:00 게재
여가부, 청소년복지센터 평가
여가부는 이번 평가에서 11곳이 우수 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센터에는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우수 센터로 선정된 서울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학교와 마을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상담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했다. 상담버스 안에서는 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훈련, 가족 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관계 및 소통 능력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모의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가출 절도 등 탈선의 길을 걷던 고교생 A군을 위해 경제적, 정서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찰서·교육청 등과 협력해 학교 적응을 도운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군은 현재 학교로 돌아와 잘 적응하고 있고, 진로 탐색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들 센터를 포함해 평가대상 222곳 가운데 모두 15개 기관(6.8%)이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어 우수 A등급 115개(51.8%), 보통 B등급 80개(36.0%), 미흡 C등급 10개(4.5%), 최하위 등급인 부진 D등급 2개(0.9%)로 각각 집계됐다. 우수 등급 이상은 총 130개로 전체의 58.6%를, 미흡 이하(12개)는 5.4%를 각각 차지했다. 직전의 마지막 평가였던 2017년과 비교하면 미흡·부진 기관이 3개 줄었다.
윤효식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위기청소년이 센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 실태를 꼼꼼하게 평가하고, 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신속한 부처 간 연계로 위기청소년 지원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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