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어린이 안전

2020-11-26 11:19:01 게재

동작 민·관·학 안전공감

서울 동작구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간다. 동작구는 민·관·학 협력으로 '어린이 안전공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체는 학부모와 학생이다. 지역 내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어린이 안전을 주제로 한 동네 지도 그리기, 안전공감지도 제작을 위한 교육지침 개발, 안전교육용 전단 제작 등 활동이 예정돼있다.

어린이 안전공감지도는 지난해 처음 시도했던 '온라인 범죄예방 안전지도'를 올해는 협치사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전용 누리집을 구축하고 학부모 15명이 다음달까지 통학로 주변 범죄취약지역과 어린이들에 두려움을 주는 요소를 찾아낸다. 안전취약지역 현장사진과 내용을 온라인에 등록하고 학부모와 학생 인터뷰도 계획하고 있다.

동작구는 누리집에 등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 안전공감지도를 제작한다. 지도제작을 위한 지침과 홍보물은 37개 초·중학교와 돌봄기관에서 활용하게 된다. 지침에는 사전조사 방법과 현장조사·발표, 지도활용법 등을 단계별로 담는다. 아이들과 함께 지도를 제작하는 주민들이 참고하도록 지도의 개념과 제작사례, 제작과정 중 확인해야 할 지점 등도 포함시킨다.

동작구 관계자는 "안전공감 사업이 어린이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안전한 환경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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