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스마트 오피스 시대' 연다

2021-01-04 10:52:39 게재

자율좌석·화상회의 등

"즐겁게 일하는 문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부터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뉴노멀시대에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BGF리테일은 최근 유연·재택·분산 근무 등 기업 업무방식 다변화 흐름에 맞춰 지난해 제주영업부를 시작으로 전국 20여개 지역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는 가장 트렌디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스마트 오피스는 세밀한 직무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로 사무공간을 혁신했다. 업무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현장 근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토어컨설턴트(Store Consultant)와 스토오플랜너(Store Planner) 등의 업무 특성을 고려 기존 팀별, 개인별로 지정된 공간을 없애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자율 좌석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간 효율을 극대화해 기존 대비 공용 공간을 20%에서 최대 40%까지 더 늘려 쾌적함을 더했다. 1인석으로 구획된 집중 업무 공간을 비롯 개인용 전화부스, 사무기기 데스크 등을 별도로 마련 이용자 중심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회의실은 화상회의가 가능한 IT(정보기술)솔루션을 접목하고 스마트보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설치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카페테리아도 마련해 자유로운 소통과 휴식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은 또 올해부터 그룹사 직급 호칭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개편해 상호 존중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활성화한다.

업무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도 강화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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