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는 예비 중학교 1학년을 위한 과학 학습법
2021-02-19 00:00:01 게재
새롭게 시작하는 예비 중학교 1학년을 위한 과학 학습법
원리 이해가 먼저다 첫째로 과학은 인과관계가 명확한 과목이다. 그렇기에 현상과 결과를 익히고 암기하는 것보다는 현상에 대한 원인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학습법이다. 과거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사고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과학 탐구역량을 높이는 학습을 지향해야 한다. 보통 합리적인 사고를 ‘과학적인 사고’라고 하는 데에는 이러한 인과관계가 명확한 사고과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처음 단계의 사고과정은 단순한 답습적 사고에 그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이 하나하나 쌓여나간다면 훗날 과학탐구 영역 뿐 아니라 또 다른 영역에서도 합리적,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다.
과학 용어 체계적으로 익히기 과학 학습의 두 번째 방법은 교과 요목을 체계화하는 학습법이다. 초등학교 과학 대비 급격하게 늘어나는 낯선 과학 용어들을 과학 관련 독서활동으로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과학 용어에 대한 낯설음이 독서활동 만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더욱이 이러한 과학 용어 및 한자어에 대한 이질감은 과학 과목에 대한 이질감으로 번질 수 있다. 따라서 교과 내용에서 나오는 다양한 한자 어휘에 대한 명확한 뜻과 쓰임새를 알아가야 한다.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염분(?分)”과 “염류(鹽類)”가 과학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의 용어로 쓰임을 알아가는 것과 같이 용어의 차이를 알아가는 것이 올바른 과학 학습법의 시작이 될 것이다.
물리학ㆍ화학ㆍ생명과학ㆍ지구과학 고르게 학습해야 끝으로 올바른 중학교 과학 교과 학습을 위해서는 물리학ㆍ화학ㆍ생명과학ㆍ지구과학의 고른 학습 역량이 필요하다. 아직도 여전히 생명과학ㆍ지구과학이 암기과목이라 여기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과거 경험에서 나오는 단답형 위주의 답안 작성 및 교과 요목을 묻는 정도의 보기 문항을 접했던 경험에서 나오는 학습법이다. 각 학교 내신의 경우도 수능형과 같은 【보기】의 ㉠, ㉡, ㉢, ㉣의 내용 중 옳은 것을 바르게 골라야 하는 형태로 많이 탈바꿈하였다. 그러므로 물체 또는 물질의 이치를 찾는 물리학, 생명체의 다양한 특성과 각 개체의 형태와 생식, 유전을 탐구하는 생명과학, 미시적 단계의 물질의 특성과 그 물질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화학과 그리고 지구 내의 구성요소 및 지구 밖 우주의 여러 구성 요소들의 특징을 탐구하는 지구과학까지 4개 영역에 대한 고른 학습법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지는 과학교과에 대한 대비책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학창시절 우리의 과학 선생님을 쉽게 ‘제물포’라는 별명으로 불렀던 기억이 있다. 모든 학교에는 한 명 이상의 ‘제물포 선생님’이 계셨다. 나 역시 제물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갈 때면 더욱 돌이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것 같다. 우리의 학창시절의 ‘제물포 선생님’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신학기 입학을 앞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전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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