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청년작가미술장터 소풍'
갤러리 내일은 청년작가의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회 '청년작가의 미술장터, 소풍'을 5일부터 3주 동안 연다.
전시회는 누구나 하나쯤은 미술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청년작가들의 작품 유통을 다양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감만지 김 선 박지혜 이대희 정민정 황초롱 등 6명의 유망한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감만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인물화로 표현하고 있다. 삶 속에서 여러 감정을 발견하고 세분화시켜 개별화하는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은 우리들의 삶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삶을 고찰하며 삶의 애환이나 사랑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다.
김 선은 숨은 그림찾기를 연상케 하는 '김서방을 찾아라' 연작을 선보인다. 동양화의 전통적 그림인 반차도(班次圖), '월리를 찾아라'의 아이디어를 얻어 오늘날의 풍경으로 창조된 가상의 지역을 표현한다.
박지혜는 야생의 풀로 숲을 그린다. 화려한 꽃이나 근사한 나무들과 달리 어디서나 볼 수 있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야생의 풀들이 주제의 모티브다. 풀더미 속 작은 것들이 우리 삶의 모습과 닮아 있음을 발견하고 그것을 캔버스에 담아 숲으로 표현한다.
이대희는 아이를 키우는 소박한 일상을 그린다. 어린 아이를 키우며 잊고 살아가는 일상의 소중함과 훗날 기억나지 않을 아이의 사소한 말과 행동, 아이에게 잊힐 장난감과 동화책, 아이의 성장에 따른 집 안 환경의 변화 등을 특별한 방법으로 기록으로 남긴다.
작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착한 가격으로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