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바게트를 맛본다
2021-03-16 15:06:24 게재
고기동 베이커리&카페 ‘오로르’
바게트라고 하면 겉이 딱딱해서 먹기 불편하고 별 맛을 모르겠다는 이들이라면 ‘오로르’의 바게트를 먹어보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프랑스 현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바게트용 친환경 프랑스산 밀가루인 포리쉐와 게랑드 소금을 사용해 만드는 ‘오로르’의 바게트는 바삭한 겉껍질과 촉촉한 질감으로 깔끔하면서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빵을 반으로 갈라 햄과 버터를 넣어 먹는 잠봉뵈르에 제격이다.
‘오로르’의 빵은 친환경 밀가루 및 유기농 밀가루, 레스큐어 버터 등 좋은 재료로 맛있으면서도 정직하게 빵을 만드는 장인 제빵사의 노력이 깃들어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 이곳에는 바게트와 치아바타, 깜빠뉴 등의 식사 대용 빵 외에 달달한 간식빵의 종류도 많다.
부드러운 버터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크루아상, 주문과 동시에 슈크림을 넣어주는 슈로아상, 소세지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하얀 눈이 내린 몽블랑, 무화과 크림치즈 사워도우 등은 언제나 인기 있는 품목이다. 식빵도 종류가 다양한데 부드러운 우유식빵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식빵, 씹히는 맛이 좋은 호두식빵, 큼직한 공주산 밤이 조각조각 박힌 달콤한 밤식빵, 통밀식빵 등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이 너무나 착한 것도 ‘오로르’의 장점이다. 좋은 재료를 쓰는 것에 비해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 자주 들러 입맛대로 골라 먹어도 부담이 없다. 질좋은 원두를 사용해 라마르조꼬 머신으로 내려주는 커피는 ‘오로르’의 빵과 찰떡궁합이다. 위 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381
김경민 리포터 jenny_0515@naver.com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