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직원, 회사 대표에 흉기 휘둘러

2021-07-27 12:27:53 게재

"회사 일 실수 잦아 상심 ··· 공황장애"

대표 생명 지장 없어, 구속영장 신청 예정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22일 밤 8시 55분쯤 강남구 도곡동 한 건물 5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회사 대표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른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IT 회사 직원인 A씨는 회사에 실수를 많이 해 상심한 상태에서 한 번 더 이야기하려는데 피해자가 짜증을 내자 순간 공황장애가 와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다 회사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는 목과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가족에 인계한 상태로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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