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유종현 교수, 기후변화 감축 연구 결과 발표
2021-11-14 22:10:39 게재
예일대 연구팀과 공동연구
서울시립대학교는 예일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정책 혹은 탄소중립 목표가 극단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발생가능성이 큰 온건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기반을 두어야한다는 주장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부 학계에서는 탄소감축 행동의 불이행을 가정한 극단적인 기온상승 시나리오(섭씨 6도 이상 상승)하에서 최악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전망한다. 또 이에 기반을 두어 탄소 감축 목표를 현재 목표(예, 섭씨 2도)보다 더 강력한 수준(예, 섭씨 1.5도)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유 교수는 현재의 탄소 감축 노력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온상승(섭씨 6도 이상)은 실제 발생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며, 이에 기초해 탄소감축 목표가 조정되지 않아야 함을 기후-경제 통합모형인 DICE 모형을 이용해 증명했다.
연구결과는 환경과학·기술·정책 분야 국제학술지인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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