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공주 등 성장촉진지역 재지정

2021-12-28 10:41:10 게재

총 600억원 국비지원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등이 신청한 지역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중장기 개발전략을 마련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해 지역주도의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특히, 5년마다 인구감소, 재정여건 등을 평가해 지원이 필요한 지방 시.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70곳을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2019년 8월 성장촉진지역으로 신규편입된 강원 정선, 충남 공주, 경북 안동, 전남 영암 등 4개 시군에는 1곳당 국비 15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별 특화산업.관광 활성화, 접근성 제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 정선은 자연.생태.역사가 어우러진 내륙지역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 충남 공주는 백제권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문화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경북 안동은 원도심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전남 영암은 지역 테마관광 자원화,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화를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개발계획 변경으로 지역개발사업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돼 지역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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