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관리 위해 2030년까지 1조6875억원 투입

2021-12-31 10:39:14 게재

강-호소-해양 통합 관리

새만금수질관리를 위해 2030년까지 1조6875억원이 투입된다.

새만금위원회는 제26차 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새만금사업 관련 주요정책을 심의·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제26차 회의에서 '새만금유역 제3단계(2021~2030년) 수질개선대책 연차별 세부실행계획'을 보고했다. '강과 호소(湖沼), 해양을 잇는 깨끗한 물의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새만금 사업지역에 조성될 '스마트 수변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도시용지구간에서 최소 Ⅲ등급 이상의 수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유역 상류(만경·동진강 유역), 호내(새만금호)와 해양으로 공간을 나누어 각각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세부실행계획은 총 44개 대책, 14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새만금 수질관리를 위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687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수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역단위 통합 비점오염저감사업 및 가축분뇨 전주기적 관리(발생-처리-살포) 등을 시행한다. 호내에서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체수역 수질개선 및 부유쓰레기 수거·처리 등도 실시해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수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에서는 새만금호 유통에 따른 해양환경의 영향을 분석하고 해양환경기준 유지를 위한 최적의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래수질은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이 완료되는 2030년 기준으로 새만금호의 목표수질(농업용지구간 Ⅳ등급, 도시용지구간 Ⅲ등급)을 달성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부는 "감시체계 및 환류체계를 통해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매년 연차별 평가를 통해 3단계 수질개선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새만금 유역 및 호내 수질 변화 추이를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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