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마린 블록체인 기술 활용 친환경 선박 사업
2022-02-23 17:18:32 게재
싱가포르 마리나체인과 업무협약
KSS해운 자회사 KSS마린은 23일 싱가포르 소재 마리나체인Pte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SS마린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선박관리에서 해운 디지털 사업화 등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회사다. 마리나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선박 빅데이터 회사로 선박 운항 정보를 전송받아 해당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록된 정보는 수정이 불가능해 신뢰성이 높고 해킹도 불가하다는 특성이 있다. 회사는 선박 정보에 대한 데이터에 저작권 개념을 도입해 선주의 동의 없이 유출이 불가하고 정보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탁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모든 분석 서비스 등 데이터의 활용은 선주의 동의하에서만 가능하며 데이터의 실 제공자인 선주가 계속해서 수혜를 얻게 되는 구조이다.
마리나체인은 선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배출량과 선박 친환경도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선사들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KSS마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KSS해운 관계자는 "두 회사는 가장 친환경적인 선택이 미래에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는 비전에 동의했다"며 "선박 친환경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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