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에 한복을 입히다

2022-03-21 10:06:38 게재

한복 지역거점에 3년 선정

국비 9000만원 확보

전남 곡성군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한복문화 지역거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9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활용해 '곡성, 한복을 입다'를 주제로 다양한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을 한복문화 활성화 사업 거점으로 지정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한복로드길 포토존, 양반 풍류 고택종갓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복 전통 체험 프로그램, 한복 전시관, 한복 무료 대여점 등을 운영한다. 또 5월 장미축제와 10월 심청어린이대축제, 신숭겸 등 곡성 출신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장원급제자 읍내 시가지 행차 등을 재연한다.

한복 명장과 명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한복의 최신 유행을 배울 수 있는 전시관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곡성향교와 덕양서원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효 예절 교육, 곡성문화원 주관 전국 한복 그리기 예술 공모전도 개최한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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