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부인들 경북방문 "원더풀 "
2022-03-31 11:20:21 게재
안동 하회마을·수운잡방 방문
한복, 한옥 등 전통문화 체험
경북도의 초청으로 방문한 각국 대사 부인들은 경북 북부지역의 주요 전통 문화 관광지와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코눌 테이무로바 주한대사부인회 임시회장(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배우자)을 비롯 8명의 각국 대사 부인들은 30일 경북도청을 찾아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안동시 풍산읍의 한정식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하회마을, 광산 김씨 종가음식체험장인 '수운잡방'에서 조리체험과 만찬을 했다. 수운잡방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돼 있다.
31일에는 문경을 방문해 도자기와 스카프 전통염색 체험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경북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가 많은 곳"이라며 "중요문화유적의 약 40%를 보유한 역사·문화의 중심이자 산업화의 원동력인 경북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발전상을 함께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눌 테이무로바 회장은 "주한대사부인회를 유서깊은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초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북도와 교류 기회가 있으면 적극 돕겠으며 경북 여성들과의 교류도 지속해서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대사부인회는 한국에 있는 약 140개국의 주한 대사관, 국제기구, 외국인 단체의 공관장 및 주요 외교사절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국내외 사회적 약자 및 빈곤층을 위한 자선사업 등의 사회적 활동과 국내 학계와 문화계를 대상으로 자국 문화에 대한 강연 등을 통한 문화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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