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아닌 서울 선도도시
성장·분배 선순환 목표
"강동을 포함시켜 '강남4구'라고 하는데 이를 뛰어넘는 도시가 될 겁니다. 동남권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 할 거예요."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민선 7기 강동구는 가장 역동적이었고 혁신 성장했다"며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발전하도록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신했다.
27일 강동구에 따르면 민선 7기 지향점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도시'다. 2024년까지 4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될 고덕비즈밸리를 한 축으로 강동이 문을 연 이래 가장 크게 성장·도약하고 있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엔지니어링 산업을 기반으로 디지털을 접목한 복합단지를 목표로 추진한 강동일반산업단지가 또 한 축이다.
2015년 완성된 첨단업무단지까지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자족도시의 핵심이다. 2030년이면 6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성장하고 경제활동 인구만 11만명이 된다. 가파른 인구증가에 대비해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교통기반시설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 구청장은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들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인근 자치구로 가지 않아도 되는 도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도시가 된다"며 "전체 주민, 전 지역이 성장을 결실을 누리도록 안배하는 게 지자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공간복지를 거리 전체에 적용한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이 불평등을 해소할 해법 가운데 하나다. 이 구청장은 "가장 역사깊은 곳이지만 동시에 어두운 도시의 민낯이었던 구천면로를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도시경관개선추진반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함께 가게' '공유주방' '생활문화센터' '디자인창작실' 등 거점공간부터 마련했다. 도심형 정원 '동네숲'과 쉼터 조성 등 414억원을 투입한 1단계 사업은 상반기면 마무리된다. 이정훈 구청장은 "낙후된 거리가 변화를 상징하는 거리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거점공간과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된다"며 "지역간 균형발전으로 모든 주민이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