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초단체장 후보 윤곽
2022-05-02 11:26:31 게재
민주당, 6일 최종 확정
국힘·무소속 대거 출마
민주당 광주시당은 최근 광주 서구청장 후보에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을, 광산구청장 후보에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각각 공천했다. 앞서 광주시당은 광주 동구청장 후보에 임택 현 청장, 남구청장 후보에 김병내 현 구청장, 북구청장 후보에 문 인 현 구청장을 각각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광주 동구에 양혜령 후보를, 남구에 강현구 후보를, 북구에 강백룡 후보를 각각 공천해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후보도 대부분 확정됐다. 나머지 후보는 오는 6일까지 결선투표 등을 통해 선정한다.
확정된 후보는 △나주 윤병태 △광양 김재무 △장성 김한종 △곡성 이상철 △구례 김순호 △고흥 공영민 △보성 김철우 △화순 구복규 △진도 박인환 △영암 우승희 △영광 김준성 △함평 이상익 △신안 박우량, △해남 명현관 등이다.
결선 투표가 도입된 여수는 권오봉과 정기명 예비후보가, 순천은 허석과 오하근 예비후보가, 강진군은 이승옥과 강진원 예비후보가, 완도군은 신우철과 김신 예비후보가, 장흥군은 곽택수와 김성 예비후보가, 무안군은 이정운과 최옥수 예비후보가 오는 4~6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입당원서 유출 의혹이 있는 목포와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이 있는 담양 등은 아직 경선일정 및 방식을 결정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여수에 신용운 예비후보를, 영암에 임대현 예비후보를, 진도에 김정연 예비후보를, 함평에 김유성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역 단체장은 송귀근 고흥군수와 정종순 장흥군수다. 김 산 무안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민주당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보라미 정의당 후보는 영암군수 선거에 출마한다. 정인화 전 국회의원은 무소속으로 광양시장 선거에 나선다.
이처럼 주요 정당 후보들이 속속 결정되면서 치열한 본선을 예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앞선 현역 단체장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때문에 몇몇 지역은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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