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가 김순남 '텅빈 충만III'
2022-05-09 16:47:56 게재
연희로 '갤러리 온' 10일부터
경상남도 산청 출신인 김 작가는 국립창원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후 1995년 미국에 가서 1998년에 MFA(Master of Fine Art)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뉴저지주립대학교 킨 유니버시티(Kean University)에서 10년간 겸임교수로 재직한 그는 2005년 '뉴저지 주 아시아 여류화가 5인전'에 초대돼 뉴욕타임즈에 크게 보도된 바 있고, 2014년 뉴욕의 알재단과 한국문화원이 공동기획한 '재미한국화가 아카이브 2부 작가 46인'에 선정됐다.
2019년 귀국한 후에는 서울-뉴욕 교류전, 41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인천아시아아트쇼 및 서울아트쇼 등 다양한 초대 그룹전 및 아트페어를 비롯해 5회의 개인전을 진행하는 등 한국 무대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작가는 대학 시절, 추상회화의 창시자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저서를 읽고 예술적 감동을 받은 이후 완전 추상 컴포지션을 통한 서정적 추상 세계를 주로 연구해왔다.
올해 1월 4일 개관된 갤러리 온은 '따뜻할 온(溫)'을 모티브로 다양한 전시 및 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삶의 빛과 그림자를 색으로 담아내는 정일모 작가의 개관기념 초대전을 비롯해 88 서울올림픽 스포츠 픽토그램 디자인으로 유명한 '부활의 화가' 황부용 작가 초대전 등을 열었다.
'뉴 심포니: 텅 빈 충만 Ⅲ'은 6월 9일까지 계속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 회차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 및 예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온 문의전화(02-6010-179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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