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숙 독자 추천 맛집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2022-05-12 18:08:22 게재

“커리 먹으며 네팔 인도 티벳 여행해요~”

매일 먹는 밥이 지겨운 생각이 들 때는 좀 더 특별한 음식을 찾아 먹어보고 싶어진다. 배정숙 독자는 그럴 때마다 인도 커리를 맛볼 수 있는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을 찾는다. 에베레스트는 2002년에 한국에 최초로 문을 연 네팔 음식점이다. 그래서 네팔, 인도, 티벳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에베레스트는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을 만나게 된다. 가게 내부는 이국적인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오랜 세월 운영을 한 만큼 벽마다 걸린 그림이나 자리 곳곳에 놓인 소품,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채우고 있는 테이블과 이국적인 노래를 듣다 보면 내가 앉아 있는 이곳이 우리나라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곳은 인도식 화덕인 탄두르에서 구워낸 ‘난’을 버터난, 갈릭난, 사이난으로 골라 먹을 수 있어 인기다. 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밥도 흰쌀밥이나 인도식 밥, 볶음밥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커리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다. 닭고기 커리도 함께 들어가는 채소나 소스 맵기 등에 따라 10종류이고 양고기 커리도 6종류, 해산물 커리도 3종류, 채소커리도 12종류나 된다. 커리와 함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스낵스타일의 음식도 16종류, 탄두리 음식 종류도 탄두리 치킨을 비롯해 6종류다. 음료인 라시나 찌야도 있다. 배정숙 독자는 지인들과 함께 찾을 때 여러 가지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한다. 세트 메뉴는 인원수에 따라 난의 종류나 커리의 종류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배정숙 독자는 “저는 고소한 맛이 있는 버터난을 좋아해요. 버터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버터 향이 나서 커리랑 먹기 딱 맞아요. 커리는 닭고기와 양고기를 번갈아 먹는데 부드럽고 소스 맛이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에베레스트 스페셜 치킨커리를 자주 먹어요. 다진 닭고기, 양파, 토마토, 달걀, 건포도,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페셜 커리로 다양한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라고 추천했다. 난에 커리를 잘 싸서 먹거나 밥에 커리를 비벼서 먹어도 된다. 다양하게 커리를 즐길 수 있고 모두 맛있다고 입을 모은단다. 먹고 나면 요구르트 같은 느낌의 라시나 따뜻한 차 스타일의 찌야가 나와 입맛을 개운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메뉴 : A세트(스프, 난, 밥, 커리, 라씨나 찌야, 탄두리치킨 반 마리) 29,000원 /
            에베레스트 스페셜 치킨 커리 10,000원 / 난 2,000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103(영등포역 6번 출구)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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