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농업·산림 소식

2022-05-26 12:34:19 게재
■사료비 상승 농가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사료비 상승에 따른 농가 지원 예산을 1조5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축산물가 안정을 위해 윤석열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에 농가 특별사료 구매자금 지원을 1조1450억원 추가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경기 안성시에 있는 도드람엘피씨를 방문해 축산물 수급물가 점검현장에서 "국제 곡물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사료비 상승, 육류 수입단가 상승 등 국제적인 요인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1~4월 돼지 도축 마릿수는 629만 마리로 평년(600만 마리)보다 4.8% 많은 수준이다. 전년(625만 마리)과 비교해도 0.6% 증가했다.

■산림청, 적극 행정 우수사례 선정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하고 우수직원 포상과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위한 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는 최종 3건을 선정, 우수 직원에게는 인사 가점, 포상 휴가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는 산불방지과 최병선 주무관의 'ICT 기술을 활용한 성공적인 대형 산불 진화,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선정됐다.

■농어촌공사 인니 다목적댐 용역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발주한 '마뗑겡 다목적댐 건설사업' 실시설계 등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동쪽 자바주에 있는 다목적댐은 관개생공용수 공급, 홍수조절 등을 위해 120m 높이, 699m 길이로 건설된다. 총저수량은 5억6000만톤, 관개면적은 2만㏊, 발전용량은 28MW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맡은 용역비는 36억원이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전역 34만8000㏊에 이르는 관개시설과 배수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업 컨설팅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계획에 따른 식량 농업계획 수립 및 실행계획 수립 기술지원을 위한 사업에도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뉴욕에 김치 열풍, aT 현지 홍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 24일 뉴욕주의회를 방문해 칼 헤이스티 뉴욕주의회 의장과 크리스탈 피플스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사장은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제정 의미를 소개하고, K-FOOD 대표 식품인 김치 열기 확산과 함께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마사회 자회사 대표이사 공모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100% 출자한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주식회사가 제2대 대표이사를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시설관리는 2019년 한국마사회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약 1400명의 미화 경비 시설관리 등 용역 직원들을 2020년 전환 채용해 설립된 회사다.

■산림과학원 수종 입목중량표 개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우리나라 주요 산림 수종 14개의 입목중량표 개발을 위한 착수 보고 및 현장 시연 행사를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입목중량표는 나무 키와 가슴높이 굵기만 알면 나무의 무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한 것으로 부피 단위인 재적표와 함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산림 경영기준표이다.

기존의 중량표는 소나무 낙엽송 등 7개 수종에 불과하고 벌채 후 시간 흐름에 따른 무게 변화를 알 수 없어 산업 현장에서 민원 분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중량표 개발이 시급한 상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소나무 중량표 개발에 이어 2025년까지 주요 산림 수종 중량표 개발을 위해 전국에 걸쳐 5000본 이상 나무를 대상으로 높이 둘레 무게를 측정해 총 14수종 중량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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