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복지관, 장애인 삶의 질↑

2022-06-08 11:14:54 게재

관악구 업무협약

서울 관악구가 창업기업 복지관과 손잡고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관악구는 낙성벤처창업센터 입주기업과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낙성벤처창업센터 입주 기업으로 장애인 고용관리 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장애인 직무 개발부터 취업 연계와 밀착 관리까지 제공, 기업과 장애인 취업자 모두가 상생하는 고용문화 정착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직무 창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우선 서비스 대상자의 안정적인 삶과 원활한 교육을 위한 정보 교류 등 서로의 업무를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자 욕구 파악과 해결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필요한 경우 두 기관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재택 사회공헌단(WHEELS) 양성과정'을 함께 진행한다. 장애인들이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역량을 키워 해당 분야 전문가로 육성하는 월단위 과정이다. 과정을 마친 장애인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한다.

현재 관악구장애인복지관에 소속된 장애인 주민들이 재택 사회공헌단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장애인 의무고용 기업들에게 장애인 고용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벤처·창업기업이 지역에서 활동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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