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약대, 과기부 선도연구센터사업 선정

2022-06-09 11:15:11 게재

근육피지옴 연구센터

숙명여대 약학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사업은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해 핵심연구분야를 육성하고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SRC(자연과학, 생명과학) △ERC(공학, ICT/융합) △MRC(의약학) △RLRC(지역혁신)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숙명여대 약대는 배규운 교수를 연구센터장으로 하는 총 8명의 연구자로 근육피지옴 연구센터를 구성해 MRC에 선정됐으며, 연간 14억원씩 7년간 총 94억5000만원(1차년도 10.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근육피지옴 연구센터는 통합적인 융합연구로 근육다이나믹스 제어기전을 규명하고,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근감소증을 포함한 근육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익제약과 근육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애니머스큐어가 산학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애니머스큐어는 센터 연구에서 도출된 유효물질의 MoA심화연구와 AI기반 선도물질 최적화를 담당하며, 삼익제약은 약물성 평가와 효능 및 안정성 평가를 포함해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제반업무를 협조할 예정이다.

배규운 센터장은 "지난 2018년 숙명여대 최초의 MRC센터인 '세포운명조절 연구센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다시 MRC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며 "근육피지옴 연구센터를 통해 세계적 연구그룹으로 성장하고, 훌륭한 약학 연구자들을 배출해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