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선8기 100조원 투자유치 총력
2022-06-13 11:46:54 게재
대기업 투자유치특별위 출범
대기업 국내투자 확대 겨냥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울진군 한화리조트에서 23개 시군 투자유치 담당 부서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담당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강화 기조와 주요 대기업의 국내투자 확대 동향에 따른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1천6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이날 워크숍에서 대기업 투자유치 발표에 대한 대응책, 통합신공항 연계 기업 유치, 탄소중립 글로벌 추세에 맞춰 수소환원제철, 2차전지 소재 부품 기업의 유치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대기업의 투자유치 사례도 소개했다.
경북도는 민선 8기 4년동안 100조원 투자유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인, 금융·컨설팅 전문가, 언론인 등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민선8기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
민선8기 투자유치특위는 오는 17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공동위원장은 이철우 지사와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이사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등이며 위촉직 위원 19명과 당연직 위원 5명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희범 위원장은 서울산업대총장,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1월부터 경북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화답해 삼성과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1천조원 이상의 국내투자유치계획을 발표했는데 경북도는 이 가운데 10%인 100조원을 유치해 일자리창출에 나서고 지방화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2018년 7월말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을 위해 '경상북도 투자유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당시 투자유치특별위 공동 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김재홍 전 코트라사장 등이며 각계 외부 전문가 14명과 당연직 공무원 5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경북도는 투자유치를 도정 핵심과제로 확정해 투자유치에 나선 결과, 지난 4년 동안 30조원의 투자유치 목표를 설정했다. 민선 7기 출범 직후 잡은 투자유치 목표액은 20조원이었으나 30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도는 지난해에만 146개 기업과 9조9497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장등록을 포함 총 11조690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1만338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민선 7기 4년동안 31조 6585억원(5월말 기준)의 투자유치실적을 달성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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