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육아 발목잡지 않도록 지원"

2022-06-23 11:09:07 게재

여가부, 동하코퍼레이션 등

경력단절여성 채용 표창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제11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식을 연다. 동하코퍼레이션 광주지점, 대진전산시스템 등 여성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을 늘린 13곳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반도체 회로기판 전문 검사 기업인 동하코퍼레이션의 광주지점은 직원 228명 중 179명이 경력단절여성이다. 육아나 가사로 인해 직장 생활을 중단했다가 경력을 재개한 여성을 채용했고 이들이 전체 직원의 78.5%에 달한다. 새 직장을 구한 여성들이 육아로 인해 다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만 8세 이하 자녀 양육시, 근로시간을 주당 15~35시간으로 조정)도 운영한다.

새일센터는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상담 △구인·구직 관리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 지원서비스를 한다. 2021년도 운영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새일센터는 총 19곳이다. △경력단절예방 인식 개선 △전문인력 양성 △여성 일자리 창출 및 확대 △여성 취·창업률 증가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1년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선정된 38명(19건)은 여가부 장관상 또는 고용부 장관상을 받는다. 그중 안양새일센터와 참여자 안종선씨는 재직 여성 직무역량 멘토링 프로그램을운영해 참여자의 매출 성장을 끌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58개 새일센터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협력하여 현장에서 발로 뛰고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지난해 여성 18만여명이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고 올해 5월 여성 고용률(60.6%)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면개정된 여성경제활동촉진법 시행에 맞춰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경력단절예방 기능을 보강하고 새일센터의 차별화된 원스톱 취업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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