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첫 비서실장에 정구원 보육정책과장
2022-07-01 10:53:21 게재
인수위 공모, 11명 후보 중 선발
반호영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서실장 공모에서 11명의 우수한 분들이 지원했고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통해 정구원 보육정책과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이어 "비서실장의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당선자와 함께 헌신할 자세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향후 김동연 당선인은 도의 다른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1일 정구원 과장을 비서실장으로 공식 발령한다. 정구원 과장은 1996년 7급 공채로 용인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행정안전부를 거쳐 경기도에서 공공기관담당관, 북부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구원 과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는 중대한 시기에 도 공직자로서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원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앞서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정과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며 "선거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은 그동안 대부분 퇴직공무원 또는 외부 인사가 맡았다. 내부 공모를 통한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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