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과학대학교 헴프산업 육성

2022-07-08 11:06:10 게재

올레팜·유셀파마 등과 협력

'헴프모듈형 스마트팜'구축

안동과학대학교가 바이오기업과 함께 헴프(대마)산업 육성에 나선다.

안동과학대학교는 최근 헴프 관련 바이오 기업인 올레팜과 유셀파마 등과 함께 헴프 산업의 육성 및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올레팜과 유셀파마는 앞으로 헴프 모듈형 스마트팜 구축과 추출 등을 활용한 상품화를 위해 공동 연구하고 상품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안동과학대학교는 이를 활용한 산학협력 연구 및 상품의 공동개발 추진 등을 통해 현장중심의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안동과학대와 협력기업 등은 △농생명 4차 산업관련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체계 구축, △ 인공광원 결합형 재배기 관련 공동연구 및 사업화, △스마트팜 관련 연구 프로젝트 및 농업 빅데이터 분야 정보공유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 △첨단 농업 기술(H/W, S/W)에 대한 공동 사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농업소득창출이 가능한 확장형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헴프산업은 의료용 대마의 성분 활용해 산업화하는 것으로 환각성분이 있는 THC의 함량이 0.3% 이하인 대마를 헴프라고 말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해 7월 대마 주산지인 안동 일대를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안동시 일대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부상하고 있는 헴프산업의 메카로 가시화됐다.

2020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388억원을 투입해 안동시 임하면과 풍산읍 일대의 헴프특구에는 스마트팜이 조성됐고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과 헴프 관리 실증에 이어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마지막 실증과제인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등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산업용 헴프재배사업은 수출용 칸나비디올(CBD)추출목적의 대마재배와 잎 또는 미수정 암꽃에 대한 폐기 실증특례를 부여 받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는 올레팜과 안동대 등 11개 기업과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제조와 수출사업에는 유한건강생활 등 14개 기업과 연구원이 관여하고 있으며 산업용 헴프관리사업은 우경정보기술 등 3개기업과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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