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속도로휴게소 사업 속속 진출

2022-07-08 11:27:24 게재

롯데GRS 하남드림휴게소 사업 진출

풀무원 안산복합휴게소 개장 운영

유동인구 많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유통업계가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1년내내 유동인구가 많아 유통업계에서는 신성장동력사업군으로 들어간다.

롯데GRS(대표 차우철)는 한국도로공사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민자유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사업 협약식에서 이창봉(왼쪽) 한국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 본부장과 차우철 롯데GRS 대표가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롯데GRS제공


롯데GRS는 동부건설 신한은행 KH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약 30% 지분 투자를 통해 25년간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이 시설은 2027년 개장 목표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상·하생선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이다. 일 평균 약 15만대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롯데GRS는 휴게소 특징을 활용한 식음시설 판매시설 키즈테마파크 하늘광장 환승교통서비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우철 대표는 "이번 사업 협약식을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로 기업가치 향상에 지속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도 휴게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5월 경기도 안산시에 안산복합휴게소를 개장했다. '안산복합휴게소'는 양방향이 한 건물을 이용하는 복합휴게소로 녹색건축 예비인증을 받은 친환경 휴게소다.

'안산복합휴게소'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부지에 연면적 6491㎡ 2층 건물(지상 2층, 지하 1층)로 푸드코트 커피숍 간식매장 편의점 등 27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식음료시설 뿐만 아니라 패션 약국 잡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푸드코트에는 지역 맛집과 백화점 아울렛 등에서 볼 수 있는 전문 브랜드가 입점했다. 전문 외식브랜드 '풍경마루' '유천냉면' '연안식당' '용우동' '혜화동돈까스극장' '감성낙곱새' '인더비엣'이 입점했다.

이우봉 대표는 "안산복합휴게소는 바쁜 현대인이 식사 쇼핑 휴식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휴게공간"이라며 "지역주민 일자리창출 등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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