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아산에 'ESG형' 과자공장

2022-07-13 10:49:14 게재

태양광 등 친환경기술 적용

연 2200억원어치 생산능력

해태제과가 친환경 과자공장을 새로 지었다.

해태제과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12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윤석빈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 사진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두달 앞당겨 완공된 해태제과 아산공장은 1만4000㎡(4300평)규모다. 토지를 제외하고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형 최신 과자공장이다.

아산공장에선 해태제과 주력제품인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를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200억원 규모다. 덕분에 해태제과는 연간 1조원이 넘는 과자를 생산할 수 있다.

해태제과는 천안공장(1993년) 이후 30년 만에 과자공장을 신축했다. 천안 광주 대구공장에 있던 주력제품 생산설비를 중부권인 아산에 구축한 셈이다. 생산제품 전국 유통을 위한 물류 효율성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해태제과 측은 예상했다.

아산공장은 최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공장이다.

9256㎡ (2800평)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장지붕에 설치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생산이 연간 2억원을 넘는다. 또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공장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에너지 절감형 설비를 사용해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줄인다.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한편 아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접시)를 대신하는 친환경 소재는 10월부터 적용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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