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은 '띄엄띄엄' 영주는 '어영부영'
경북도 한적하게 살아보기
인구 특화 프로젝트 추진
'의성ON나 : 청년 로그인 의성' '여기 어때? 우리 지금 영주!'
경북도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인구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1시군·1생활(관계) 인구 특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경북도는 지난 4월 23개 시군 공모를 통해 영주시와 의성군을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의성군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청년 로그인 의성'1기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 경기 대구 등에서 참여한 9명의 청년들이 지역명소 탐방, 스마트팜 및 농가체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창업가와의 만남 등 의성을 알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 중 2명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체험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을 듣고 향후 의성에 정착할 의향을 전달하기도 했다. 청년 로그인 의성 2기는 이달 23일부터 2주간 약 2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모집 중에 있다.
또 8월부터 10월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팜스테이 형식의 농촌 살아보기 '대한 외국인의 고향'과 신중년을 대상으로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꽃중년의 의성 배낭여행'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의성군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sarabogi._.us'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영주는 4도 3촌을 주제로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창업 창직 취업 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여기 어때? 우리 지금 영주!'와 한 달 간 쉼터, 삶터, 일터의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으쌰 으쌰, 청춘!'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영주시 홈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및 사전교육을 거쳐 선발된 참여자들은 프로그램별로 9월에서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호섭 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한달 살아보기 프로젝트의 참여자들 경북에 머무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해당 지역을 조금 더 이해하고 한층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별 차별화된 살아보기 모델을 발굴해 생활인구를 활성화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