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호수에 ‘탄소중립공원’ 조성

2022-08-19 11:59:03 게재

김성제 시장, 이소영 의원 등

18일 관련기관 양해각서 체결

경기 의왕시는 백운호수 내 탄소중립공원 조성을 위해 관련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소영(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LS일렉트릭,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백운호수 내 모든 전기에너지를 친환경에너지로 공급하는 ‘탄소중립공원’ 조성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백운호수 근린공원 지역에 조성예정인 탄소중립공원은 공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 국내 최초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공원 조성이 기존의 송전선로 기반의 중앙집중형 에너지시스템에서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모범적 사례이자 기후위기대응에 명확한 청사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백운호수공원이 명품공원으로 또 한번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은 “우리나라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을 이끌었던 한 사람으로서 의왕 백운호수 탄소중립공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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