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LPG 겸용 발전소 기공식

2022-09-16 10:36:23 게재

울산 지피에스, 1227㎿

2024년 8월 상업 가동

SK가스의 자회사인 울산 지피에스는 15일 울산 남구 사업장에서 세계 최초로 1227㎿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울산 지피에스의 LNG·LPG 겸용 발전소 조감도. 사진 SK가스 제공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SK가스가 99.48% 출자해 부곡용연지구 13만9184㎡(약 4만2000평) 부지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사업비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올해 1월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설계조달시공(EPC)도급계약을 체결하고, 6월에는 KB국민은행 등과 75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

현재 공사 공정률은 25%로, 10월 송전선로 착공과 2023년 1분기 주기기 설치를 거쳐 2024년 8월 상업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울산 지피에스 발전소는 세계 최초 LNG·LPG 겸용 발전소로, LNG 수급 불안시 LPG로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신 고효율 설비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인정받아 올해 가스발전소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최고등급인 G1 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조승호 울산 지피에스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넷제로 유틸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Utility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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