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대표축제 '독산성 문화제' 열린다

2022-09-29 11:03:41 게재

다음달 1~2일 대면행사로

경기 오산시 산하 오산문화재단은 다음달 1~2일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제13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독산성과 세마대지, 권율장권의 지혜를 기조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올해 '오산 독산성 문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대면축제로 개최된다.

우선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학과와 협력해 오산시 6개 행정동의 역사, 지명유래, 마을 설화, 문화 자원을 주제로 한 주민 참여형 '독산성 마을'을 운영하고 금암초교·문시초교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소원등불 '1593 승리의 빛'을 전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시민 노래자랑'과 함께 마술쇼 드로잉쇼 퓨전국악공연 연희공연 클래식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조선시대 문화를 체험하는 '1593 공방' '1593 LIVE'가 마련된다.

또 '독산성 과거시험'을 열어 가족이 함께 오산 과거시험에 도전해보는 행사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추억 한컷을 선물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인 '1593 공방'은 일회용품과 플리스틱이 없는 플라스틱 프리존으로, '1593 승리의 빛'에 사용된 소원 등불은 축제 이후 재생휴지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번 독산성 문화제는 먹거리 행사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행사장 앞 식당가를 안내해 행사장 먹거리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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