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풍부한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 눈길
금리인상 등으로 안정적인 직주근접 단지 인기
최근 안정적인 수요확보가 가능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불안한 물가 등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안정적인 수요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주근접 단지는 꾸준한 고정수요가 있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주변에 산업단지나 행정타운 등이 있는 경우 시세하락 우려도 적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등 수요가 풍부한 산업단지 주변에서 오피스텔 물량이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보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뛰어난 인천과 경기 그리고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 대규모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3%인 반면 인천 5.61%, 경기 4.8%, 인천 외 5개 광역시 5.86%다.
청라국제도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계성건설이 지역 랜드마크급 오피스텔 '청라 IHP 이지움'을 공급한다. 4개 블록에 걸쳐 IHP 지구 내 최초 오피스텔 600여실(예정)과 독점상가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1차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이다. 지상 3~10층에 오피스텔(304실)이, 지상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46호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92%(280실)가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원룸형이다.
상업시설은 100%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다. 1층은 여유로운 공개공지를, 2층에는 테라스를 설치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했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영구 망미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에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규모다. 단지 주변에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착공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라인건설이 성남동에 '성남 수진역 파라곤'을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2개동에 오피스텔 570실과 상업시설 181실을 조성한다. 성남하이테크밸리가 가깝고,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도 좋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도보 약 2분거리다.
경기도 용인시에선 동부건설이 '용인 센트레빌 아트로제'를 공급한다. 보라동에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190실 규모로 조성한다. 단지 인근에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연구소 등이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도 가깝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나 공공기관 등이 위치한 곳은 인구유입이 많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며 “교통여건 개선 등이 예싱되면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