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한국문학번역원, 업무협약
K-콘텐츠 확대, 교육 증진 위해 맞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소재 수정캠퍼스에서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과 '한국문학 해외 보급 확산 및 관련 분야 교육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과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을 비롯해 성신여대 강진호 교학부총장, 전용필 연구산학협력단장, 홍석률 인문과학대학장과 한국문학번역원 이정근 경영기획본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한국문학 및 문화 콘텐츠 전문 번역 인력 양성 △학생 현장실습 등 인력 교류 △국제교류 사업 및 홍보 △산학 공동 연구개발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문학의 번역·출판, 번역인력 양성, 한국문학 해외 교류·홍보 및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을 전담하고 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44개 언어권에서 한국문학 1700여 작품의 번역출간을 지원했으며, 번역아카데미를 통해 1200여명의 번역가를 양성했다.
이성근 총장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동행을 한국문학번역원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번역아카데미를 통해 한국문학·문화콘텐츠 전문번역가를 육성해 온 한국문학번역원과, 과학기술 등 미래 지향적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성신여대의 협력을 통해 번역아카데미의 교육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우수한 번역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함으로써 신한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