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동국대에 2천만원 기부
2022-11-09 22:52:53 게재
건학위원회에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대한불교조계종 쌍계사(주지 영담스님)가 동국대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9일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쌍계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쌍계사는 동국대 재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2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경남 서부지역 산청, 함양, 진주, 함안, 거창, 합천, 고성, 통영, 거제, 사천 등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선발됐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동국대는 불교 종립대학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우리 학생들의 학업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학생들이 지역 미래불자 육성을 위한 이 장학제도의 취지와 의미를 깨닫고 사회가 원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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