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안전하게" 경찰 1만명 투입
시험 후 수험생 인파관리도 적극적으로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에는 총 1만506명의 경찰병력이 투입돼 경비와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경찰은 우선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강원도 속초시 출제본부에 546명, 세종시 인쇄본부에 108명, 문답지 보관과 문답지 이송에 각각 988명과 2986명의 경찰관을 투입하는 등 수능 문제지·답안지 유출 방지와 안전한 이송에 주력하고 있다. 문답지 이송 과정에는 노선별 순찰차 1대(2명)를 지원하고 문답지를 보관하는 84곳에는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시험일인 17일 각 시험장 정문에는 입실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10분까지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시험 중 주변 소음 발생 등을 관리하기 위해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112연계 순찰을 실시한다.
경찰은 또 시험이 끝난 이후 답안지가 시험장에서 채점본부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2968명의 경찰을 투입한다. 충북 진천 채점본부 경비를 위해서는 22일간 110명의 경찰이 배치된다.
서울의 경우 문제없이 수능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문답지 이송 1040명, 보관소 88명 등 총 1626명의 경찰이 투입된다. 특히 시험 당일에는 249개 시험장에 498명의 경찰이 배치돼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수능 시험 후 다중운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경찰은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 등 다중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대해 사전 위험성을 판단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에는 경찰력을 선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기동대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파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번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40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총 50만8030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