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시니어클럽이 창의과학교실
2022-11-17 11:27:06 게재
금천구 맞춤형 강좌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집 가까운 복지시설에서 창의과학 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는 과학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을 위해 '금천을 찾아가는 사이언스큐브(금찾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찾사는 찾아가는 창의과학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9일까지 장애인센터 노인시설 청소년쉼터 다문화센터 이용자들에 맞춤형 과정을 제공한다. 장애인복지시설은 체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이용자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마다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금천시니어클럽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금천어울림복지센터 서울시청소년단기쉼터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 5개 기관에서 150여명이 금찾사에 참여한다. 작은 목공장비를 이용해 '나만의 샤프'를 만들고 빛의 원리를 배우며 '아크릴 무드 등'을 만들 수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거울을 만드는 등 문화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과학을 통해 치유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는 시흥동 구청 1층에서 '트릭 아트 인 사이언스(Trick Art in Science)' 전시회를 연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작품과 평면을 입체감 있는 형태로 보이게 하는 포토존을 준비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을 반영한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제공하려 한다"며 "미래형 과학교육이 사각지대 없이 보편적·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02-2627-2191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